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여전히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19일 오전 10시4분 현재 외국인은 27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8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4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 상태로 악화시키고 있다.

차익 프로그램은 장 시간 1시간 만에 2400억원을 육박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이 커지면서 장중 반등했던 코스피는 낙폭을 확대하며 11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는 기존의 헤지성 물량 외에 투기성 물량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동유럽 디폴트와 GM의 파산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매도포지션이 전일 장중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하락베팅의 투기적 매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