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금리 - 노무라 -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통위에서 50bp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 - 다음달 이후에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 - 이제까지 단행된 공격적인 금리인하들은 한국은행이 곧 금리인하를 중단하거나 금리인하폭을 줄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할지도 모름 - 하지만 한국 경제는 가파르게 침체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은 완화되고 추세 -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2%이지만 최근 몇달새 극단적으로 나빠진 데이터들은 성장률 전망을 낮춰야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 경제전망이 수정되는 대로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전망도 수정해야 할 것 - 한국은행은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힌트를 줬지만, 우리는 다음달 50bp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 - 한국은행이 직접적 혹은 간접적인 신용물 시장에 대한 개입을 포함해 양적완화에 초점을 두기 시작할 것 ▶ 신세계(0041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460,000원 - 올해 1월 실적이 언뜻 보기에는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 - 신세계의 올해 1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1월에 비해 각각 32%, 54% 증가 - 구정 연휴 시기가 작년과 달리 1월로 앞당겨졌고 신세계마트 합병으로 인해 매출액이 증가 - 올해 1월 실적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하기보다는 오히려 실적 개선 부담으로 작용할 것 - 신세계의 올해 이익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lackluster)'고 평가 ▶ 우리투자증권(00594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10,000원 - 부실여신으로 인한 추가적인 손실 발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 - 우리투자증권이 다른 증권사들과는 달리 종금업을 하면서 7610억원의 대출을 시행했고 이 부분의 부실여신으로 인해 260억원의 충당금을 축적 - 이것이 실적 악화를 야기해 우리 추정치보다 낮은 순이익을 시현 - 부실여신 비율은 전분기 6%에서 11.4%로 크게 상승 - 다만 지난해 10월에 종금업 라이센스가 종료되고 이번 충당금 설정으로 향후 이로 인한 지속적인 이익 악화는 없을 것으로 에상 - 트레이딩에서는 부진했지만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26%나 개선 ▶ 테크노세미켐(03683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20,000원 - 여전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 - 작년 4분기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LCD용식각액(etchant) 판매가 전기대비 12% 늘어나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 - 메모리업황이 2분기부터 살아날 전망이고, 테크노세미켐의 경쟁력이 탁월 - 다만 단기 전망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음 - 1분기 실적 예상치를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는 지지부진할 가능성 ▶ KH바텍(06072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TP 14,700 -> 15,000원 -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주요 고객사들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KH바텍 주가는 상승 - KH바텍 주가는 주요 고객사들의 상황이 좋아지고 핸드폰 산업의 경기가 나아지면 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 ▶ 삼성SDI(00640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51,000원 - 배터리사업에 대해 우려와 함께 전사 연간 영업적자도 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배터리산업이 26% 초과공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는 전년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올해 마진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 - 높은 제품의 질과 시장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SDI 배터리사업도 큰 폭의 이익 감소를 겪을 것 - 배터리가 전년도에 유일하게 의미있는 이익을 창출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삼성SDI의 전반적인 손실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 - 마진 개선은 하반기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배터리 영업마진은 작년 13%에서 올해 5%로 축소될 전망 - 이에 따라 올해 영업적자는 8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올해와 내년 삼성SDI의 EPS 추정치를 1224원, 1662원까지 하향 조정 ▶ 한솔제지(00415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12,000원 -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둔화됐지만 이엔페이퍼 인수, 한솔건설 등에 대한 불확실성만 사라진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 -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4% 각각 증가한 3650억원을 기록 -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지만 전분기 보다는 14% 감소, 순이익은 110억원 - 이엔페이퍼 인수는 비록 부채 비율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지만 국내 인쇄용지 업계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 펄프가격의 지속적인 약세는 올해 한솔제지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 - 이엔페이퍼와의 합병 과정과 한솔건설 등에 대한 불확실성만 사라진다면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