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연기자 채정안이 또 다시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컴백,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살 전망이다.

13일 충북 청주공항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채정안은 “‘초인’과 ‘선우’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서연’ 역을 맡았다”면서 “작품을 고를 때 배우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번 출연 결정의 경우, 두 남자 배우가 좋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채정안은 “‘서연’의 캐릭터 또한 남자들에게 사랑을 치유해 주는 여신(女神)같은 인물로, 주체적인 사랑을 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때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면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면서 “연기 변신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출연하기를 잘 한 것 같다. 그러나 두 남자의 사랑 받으니 좋기는 한데 걱정도 된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한편, 채정안은 극중 가수의 모습 또한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채정안은 “가수 활동을 할 당시, 막연히 그렸던 그림은 조그만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보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작은 무대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신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노래를 열심히 불러보고 싶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카인과 아벨’은 엇갈린 형제애를 그린 작품으로, ‘스타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