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83을 획득, 종합 189.07로 1위를 기록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곡 ‘세헤라자데’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189.07을 획득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선보였지만 점프에서 실수를 기록, 116.83점 획득에 그쳐 ‘꿈의 200점’ 실현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 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제치고 72.2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7.76점 이상만 받으면 ‘꿈의 200점 돌파’가 예고됐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