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제이슨 배리텍(37)이 올해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장 완장을 찬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은 31일 포수 배리텍과 1년간 최대 1천만달러에 계약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배리텍은 기본 연봉 500만달러를 보장받고 출장 경기 수에 따라 보너스(최대 200만달러)와 2010년 옵션 행사(300만달러)까지 합쳐 최대 1천만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보스턴과 지난해 말 4년간 4천만달러의 장기 계약이 끝났던 배리텍은 나쁘지 않은 조건에 '빨간 양말'을 13년째 신을 수 있게 됐다.

배리텍은 지난해 타율 0.220으로 저조했으나 2004년부터 보스턴 주장을 맡아 그해와 2007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보스턴에서만 1천330게임에 출장해 통산 타율 0.263을 때리고 161홈런에 65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