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34.잉글랜드)이 AC밀란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베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21라운드 제노아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베컴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26일 볼로냐 전 이후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베컴은 2월12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세리에A에서 4경기에 나와 2골을 뽑아내는 상승세가 돋보인다.

베컴은 후반 26분 마티유 플라미니와 교체됐다.

AC밀란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알베르토 디에고 밀리토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12승5무4패로 승점 41점이 된 AC밀란은 우디네세에 1-2로 진 2위 유벤투스(13승4무4패)와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