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무풍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제어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이 기능을 가장 먼저 출시한 데 이어 한국 등 전 지역에서 지원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해외에서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하는 만큼 이번 신규 기능으로 성장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맞춤 냉방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출시한 것. 스마트싱스와 호환되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선풍기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다.맞춤 냉방 기능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AI가 에어컨과 선풍기를 알아서 조절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에어컨·선풍기를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AI가 밤새 알맞는 냉방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다. 예컨대 방이 추워지면 에어컨 풍량을 줄이거나 온도를 높이는 대신 선풍기를 통해 공기 순환을 유지한다. 반대로 온도가 오르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더라도 AI가 같은 방식으로 냉방을 조절한다. 선풍기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냉방 효율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당초 인도 시장을 겨냥한 기능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이 조사한 결과 인도 가정 2곳 중 1곳은 밤새 에어컨과 선풍기를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자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수시로 껐다 켜는 가구가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다. 삼성전자는 무더위로 에어컨·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인도 소비자들을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3개월째 오르고 있다. 유지류는 전달보다 약 4% 상승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1로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61.8로, 전달보다 3.7% 상승했다. 1년 전(130.6)과 비교하면 23.9% 높다.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계절적으로 저점을 기록해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국제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고 유채유와 해바라기유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했다.육류 가격 지수는 0.9% 오른 118.0이다. 영국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해제 조치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고 소고기도 가격이 올랐다. 가금육 가격은 안정적이다.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2.6% 내린 109.7이다. 밀의 경우 북반구 주요 수출국에서 작황 우려가 해소됐고 무역 긴장 고조로 시장 심리가 위축해 가격이 내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급 압박과 튀르키예의 밀 수입 할당량 폐지, 환율 변동으로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옥수수는 브라질의 작황 개선과 아르헨티나의 수확 시작,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쌀은 수입 수요가 줄고 수출 가능 물량이 늘어 값이 내렸다.설탕 가격지수는 116.9로, 1.4% 하락했다. 국제 수요가 약화했고 브라질 남부의 주요 사탕수수 재배 지역에서 가뭄이 해소돼 가격이 내렸다.그러나 인도에서 생산 전망이 악화했고 브라질에서도 사탕수수 수확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유
“이 차가 정말 중국산이에요? 예상했던 것보다 멋진데요?“ ‘2025 서울모빌리티쇼’ 비야디(BYD)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김혜진씨는 BYD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BYD가 국내 모빌리티쇼에 부스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는 현대자동차 부스 바로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다. 크기도 현대차·기아, 메르세데스-벤츠 다음으로 크다. BYD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에 있어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갖춘 BYD의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BYD 승용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일부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날 BYD 부스에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BYD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기대감을 가지고 온 사람도, 불신을 가지고 온 사람도 실제로 차량을 둘러보고 난 후에는 놀랍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BYD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YD Tech Wave' 컨셉의 부스 디자인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로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나가는 BYD의 도전 의지를 표현하고자 혁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기술 등을 강조한 각 브랜드 존의 공간 구성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부스에는 올해 1월 승용 브랜드 출범과 함께 출시된 한국 시장 첫 번째 승용 모델 '아토3‘를 비롯해 지난 3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중형 전기 세단 ’씰’, 연내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이 전시됐다.BYD가 승용 브랜드 중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