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뜨거운 가운데 실제 판매 호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현대차가 지난 4일부터 미국 전역에 내보낸 TV광고입니다. 자동차 구입 후 일년 내 실직하면 차를 되사겠다는 내용입니다. "현대자동차를 구입하고 일년 내 당신의 수입이 없어지면 우리에게 돌려주십시오" 반응은 뜨겁습니다. CNBC는 주요 시간대에 현대차의 광고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CNN과 CBS, FOX도 소비자 반응과 함께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은 실직의 두려움으로 차량 구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마음을 읽은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가 시장을 움직인 것입니다. 김형정 현대차 북미팀장 "미국 자동차 시장의 침체 속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실시하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이 미국 내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는 달라진 품질도 한 몫합니다. 최근 현대차의 타우 엔진은 10대 엔진에 선정됐습니다. 제네시스 역시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꼽혔습니다. 아시아 최초입니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 "우리는 40년간 차를 만들어 왔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불과 22년 밖에 안된다. 하지만 현대의 스피드 경영이 이러한 성공을 이끌었고 수상으로 이를 입증했다. 우리는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사상 최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오히려 시장 점유율을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