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새삼 강조하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카카(AC밀란)가 1억700만파운드(약 2천160억원)의 가치가 있다면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호날두는 메시와 카카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만큼 1억2천만 파운드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의 이런 발언은 최근 언론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1천500만 파운드(약 2천32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다시 불거져 나오면서 '호날두 이적불가' 방침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그는 "호날두의 이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결정은 나뿐만 아니라 구단의 방침"이라며 "호날두는 맨유에 완전히 정착했다.

호날두가 이룬 성과는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