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설 민생안정 16조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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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과 물가안정을 위해 모두 1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시중에 풀기로 했습니다.
설 성수품의 경우 최대 3배 이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정부가 설을 맞아 민생안정과 저소득층,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풉니다.
연휴 이전에 기업과 서민층에 3조 천억원 규모의 환급금을 지급하고 은행 등 금융권이 13조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16조원 규모입니다.
정부는 민생안정 차관회의와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업과 서민계층의 설 자금 수요를 고려해 잠자는 세금 환급금 658억원과 유가 환급금 700억원, 2~3조원에 이르는 부가세 조기 환급금을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3조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설 이전에 돌려준다는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1조 천 억 원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설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한은과 산은 등의 설 특별자금 3조 2775억원을 공급하고 신보와 기보의 보증을 3조6천억원으로 확대합니다.
이럴 경우 민간은행 6조천억원의 신규 공급을 포함해 모두 13조 225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지원되는 셈입니다.
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제수용품과 성수품, 개인서비스 요금 등 25개의 특별 점검품목을 선정해 12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국 2천 400여 곳에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10~40%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특판 행사를 여는 한편 성수품 중심으로 최대 3배 이상의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불법, 고액 학원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대학 재정지원에 등록금 인상률을 연계해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등 신학기 교육비 안정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