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총 1만7천여가구의 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행정도시 첫마을과 시범단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첫 마을은 총 7천가구가 건설되지만 올 하반기에는 대한주택공사가 짓는 2천242가구가 입주자모집에 나선다.

대우건설컨소시엄, 현대건설컨소시엄, 삼성건설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턴키방식으로 수주한 4천278가구는 내년에야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주택공사가 분양할 주택은 중대형 642가구, 중소형 1천600가구로 3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첫마을과 별개로 시범단지에서도 1만5천237가구가 하반기에 분양된다.

시범단지 주택 건설은 12개 업체가 맡는다.

최고 많은 물량을 건설하는 업체는 풍성주택(1천951가구)이며 현대건설(1천642가구), 대림산업(1천576가구) 등도 많다.

이들 주택업체들은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분양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행복청도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011년말 입주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는 분양이 끝나야 할 것으로 행복청은 보고 있어 올해 안에는 입주자를 모집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