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 : 4분기 프리뷰 - 환율수혜로 영업이익 상향...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130,000원 (유지) * 생산감소보다 강한 환율수혜를 반영하여 4분기 예상영업이익 상향조정 모비스의 4분기 예상영업이익을 2,140억원에서 2,910억원 (전년비 56% 증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함. 당사는 A/S부품사업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의 20%에서 30%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 예년처럼 4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되는 연말의 유통망 내 재고감축이 08년에도 가속화되었던 것으로 추정. 그러나, 원화약세 수혜가 물량감소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확인됨. 모듈사업부문 역시 OEM 생산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지만, 07년 카스코 합병관련 일회성 손실이 없어짐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3.1%에서 08년 3.8%로 개선됨. 당사는 동사가 09년에도 전년비 6.1% 성장하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수의견 및 목표주가 130,000원 유지 (09년 A/S부품사업부문 예상EPS에 목표 PER 10배, 모듈사업부문 9배 및 자회사의 지분법이익에 5배 적용). * 2009년 전망 1) A/S부품부문: 환율수혜는 유통망 재고감축 영향을 상쇄하는 수준 이상일 것 당사는 2009년 A/S부품의 도매판매량 또한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 이는 1) 차량소유자들의 수리부속 구매 연기에 따른 최종소비수요의 감소, 2) 한계딜러들의 퇴출, 3) 대다수의 딜러들이 재고수준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경향, 그리고 4) A/S부품수요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거래가 딜러들이 중고차를 매입할 수 있는 유동성 여력 부족으로 급격하게 감소할 가능성에 따른 것. 따라서, 당사는 동사의 A/S부품수출물량이 1, 2분기에 각각 전년비 15%와 10%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가정함. 그러나 연평균환율을 1,300원/달러 (전년비 18%증가)로 가정함에 따라, 동 부문의 09년 예상영업이익은 9,320억원으로 전년비 16.5% 증가할 것으로 추정. 2) 모듈부문: 영업이익률 악화는 불가피하나, 하반기 현대차의 신차효과 수혜를 기대 완성차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으로 인해 모듈사업부문의 09년 영업이익률 하락은 불가피. 모듈매출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전년비 25%, 15% 감소할 것. 그러나 동사의 모듈부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현대차 (005380)에서 하반기 투싼, 소나타 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가 예상되므로, 동 부문 매출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년비 5%, 20%의 회복을 보일 것. CKD 수출 또한 세계 전역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동 부문의 09년 예상영업이익률은 08년 5.8%에서 하락한 5% 수준에 그칠 전망. 한편, 현지 경기악화로 중국공장의 이익이 감소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해외 생산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 또한 감소할 것. 3)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합병이 아닌 다른 대안을 강구할 것 지난 7일, 동사는 현대오토넷(042100)과의 합병 계약을 해지함. 그러나 동사는 여전히 전장부품사업을 강화하고자 하므로, 조만간 해당 사업역량을 강화할 다른 방법을 찾을 것. 합병은 철회하였으므로, 동사는 전장부품업체의 대주주가 되거나, 관련 자산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데, 소요비용이 합병방식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이나 이로 인한 이익기여도 역시 낮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