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알바 광고요금 낮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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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가 아르바이트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광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클릭수, 지원자 수 등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는 '효과기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효과기반 서비스는 실제로 몇 명이나 채용광고를 보았는지, 또 몇 명이나 지원했는지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사이트 내 노출 위치에 따라 광고 요금을 부과했습니다.
인크루트는 "업계 최초"라면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고충을 분담하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효과기반 서비스'가 오히려 기업의 광고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서비스가 안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채용의 경우 일단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허수지원자가 많다"면서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경우 광고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정클릭 방지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게 사실상 어렵다"고 밝혀 부정클릭 논란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크루트가 계속되는 적자로 덤핑영업을 해오다 경기침체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자 영업전략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인크루트는 "부정클릭을 방지하기 위해 IP체크 서비스를 시행, 중복 IP의 경우 조회수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어 부정클릭으로 인한 광고요금 과다 계상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덤핑영업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