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세원물산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엔 환율만 떨어지면 절대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국내 증권사가 호평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세원물산은 전날대비 14.88% 급등한 3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원물산 주가는 지난달 3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4거래일 동안 39% 이상 올랐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엔 환율만 떨어진다면 절대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로는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세원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시가총액의 60% 수준에 이른다"며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8억원과 149억원을 기록, 최악의 완성차 업황에 비해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원·엔 환율의 기말전망치는 1122원으로 지난해 1394원보다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170억원 이상 예상되는 외환관련 손실이 올해는 60억원 이상 이익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