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은 상반기 중 5% 이상 추가 하락한 이후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한파는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도 집값은 꾸준히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인터뷰)나찬휘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장 “올 상반기 중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7~8%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정부도 올 상반기 주택 가격이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최대 10% 하락을 점쳤습니다. (인터뷰)이재영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상반기가 저점이 아닐까 싶다. 거래가격 기준으로 5~10%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전세가격은 1~3%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 지역과 개발 호재가 많은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는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은 주택 경기 회복의 가장 큰 호재입니다. (인터뷰)나찬휘 국민은행 부동산연구팀장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의 가시적인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이르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발표한 대책 가운데 필요한 조치들이 올해 2월까지 시행되면 하반기부터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 완화가 효과를 발휘해 집값이 오르기 위해서는 경기와 내수 시장의 회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