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구조조정 안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진 건설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적 전망은 어두워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연초부터 건설주들이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무현황과 미분양율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이런 기준에 자유로운 건설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낮고 부채가 적은 대형건설사들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구체적인 평가표가 확정되면서 대형건설사 경우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중소형사 경우는 최종 평가가 내려지기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는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상황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건설사들의 주가는 당분간 구조조정 대상이냐 아니냐를 놓고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인한 건설주들의 상승세가 그리 길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구조조정의 본격화가 실적 개선을 의미하 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미분양 문제가 남아 있는 데다, 해외수주 실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악재들이 명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