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세계에 추태 보인 난장판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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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민주당과 국회 직원 사이에 발길질과 주먹질이 오가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의 심경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현역 의원들까지 원색적인 몸싸움이 빚어진 국회의사당내 이 현장에 함께 뒤엉켜 있으니 나라 바깥에 내보이기에도 민망스런 추태다. 급기야 김형오 국회의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여야의 조건없는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1월8일까지 지켜보겠지만 국회 장기 파행이 지속될 경우 국민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임시국회 회기는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농성(籠城)과 극한 대치로 이 기한을 그냥 보내버린다면 다음 단계의 상황 역시 뻔하다. 본회의장 안 농성의원들을 물리적으로 해산시키는 것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국회내 물리적 충돌은 어떤 이유로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국가적 경제위기 와중에 민생을 볼모로 하는 이런 막무가내식 대치와 농성의 지속 또한 계속 방치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법을 만드는 국회가 폭력에 의해 입법기능이 마비되는 이런 사태를 당사자들인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정말로 더 이상 이런 무질서는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도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당장 국가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이다. 가뜩이나 외환사정 등으로 인해 대외신인도는 조금도 관심을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 최근 미국이 자국 상품 구매운동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는 여차하면 통상전쟁에 돌입할 개연성(蓋然性)도 큰 미묘한 시점이다. 국제금융에서 통화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이런 때 국회가 대응책은 고사하고 대외신인도까지 흔들어선 안된다.
어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일부 법안에 대한 합의처리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지금 그런 제스처가 필요한 때가 아니다. 무조건 농성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치권이 민생법안처리를 늦추는 만큼 국가경제가 결딴나는 것은 물론이고,서민생활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아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증오는 높아질 뿐이고,그 다음에 정치권에 주어질 대가는 참으로 혹독할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해 둔다.
임시국회 회기는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농성(籠城)과 극한 대치로 이 기한을 그냥 보내버린다면 다음 단계의 상황 역시 뻔하다. 본회의장 안 농성의원들을 물리적으로 해산시키는 것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국회내 물리적 충돌은 어떤 이유로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국가적 경제위기 와중에 민생을 볼모로 하는 이런 막무가내식 대치와 농성의 지속 또한 계속 방치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법을 만드는 국회가 폭력에 의해 입법기능이 마비되는 이런 사태를 당사자들인 국회의원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정말로 더 이상 이런 무질서는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도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당장 국가신인도에도 영향을 미칠 만한 사안이다. 가뜩이나 외환사정 등으로 인해 대외신인도는 조금도 관심을 늦출 수 없는 사안이다. 최근 미국이 자국 상품 구매운동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세계는 여차하면 통상전쟁에 돌입할 개연성(蓋然性)도 큰 미묘한 시점이다. 국제금융에서 통화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이런 때 국회가 대응책은 고사하고 대외신인도까지 흔들어선 안된다.
어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일부 법안에 대한 합의처리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지금 그런 제스처가 필요한 때가 아니다. 무조건 농성을 풀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정치권이 민생법안처리를 늦추는 만큼 국가경제가 결딴나는 것은 물론이고,서민생활이 더욱 고통스러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아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증오는 높아질 뿐이고,그 다음에 정치권에 주어질 대가는 참으로 혹독할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