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출 확대 돌파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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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급성장하던 신흥국들의 성장률도 둔화되면서 세계 교역증가율이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를 흑자추세로 되돌려 놓고, 내수침체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수출에 있고 보면 정부, 민간 할 것 없이 다시 수출드라이브를 걸지 않으면 안될 때다.
정부는 일단 올해 수출목표로 4500억달러를 제시했다. 약 4230억달러로 예상되는 지난해 수출에 비해 200억달러 이상 늘려 잡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 1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수출이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여 이런 추세로 가면 지난해 수출만 유지해도 다행일 정도로 결코 낙관(樂觀)할 수 없는 목표치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전 세계적인 내수부양책, 원화약세, 선진국 기업들의 위기 등 기회요인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길은 있다고 본다. 우선 미국 유럽연합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수출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강구해 볼 만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300억달러 이상 무역적자를 기록한 일본의 경우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서고 있는데다 엔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일적자를 축소하고, 일본과 경쟁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전체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개도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간재 수출이 급감(急減)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이제 우회수출 기지로서가 아니라 내수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강구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 마케팅에서부터 수출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수단들을 수출효과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FTA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단 하루라도 빨리 무역장벽을 낮추는 것이 절실하다. 사상 최대의 위기가 예상되는 올해 수출이 선전해준다면 한국경제는 플러스 성장, 경상수지 흑자, 산업경쟁력 강화 등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일단 올해 수출목표로 4500억달러를 제시했다. 약 4230억달러로 예상되는 지난해 수출에 비해 200억달러 이상 늘려 잡은 것이다. 하지만 지난 1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수출이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보여 이런 추세로 가면 지난해 수출만 유지해도 다행일 정도로 결코 낙관(樂觀)할 수 없는 목표치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전 세계적인 내수부양책, 원화약세, 선진국 기업들의 위기 등 기회요인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길은 있다고 본다. 우선 미국 유럽연합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수출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강구해 볼 만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300억달러 이상 무역적자를 기록한 일본의 경우도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 나서고 있는데다 엔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일적자를 축소하고, 일본과 경쟁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전체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개도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중간재 수출이 급감(急減)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이제 우회수출 기지로서가 아니라 내수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강구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 마케팅에서부터 수출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수단들을 수출효과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FTA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 단 하루라도 빨리 무역장벽을 낮추는 것이 절실하다. 사상 최대의 위기가 예상되는 올해 수출이 선전해준다면 한국경제는 플러스 성장, 경상수지 흑자, 산업경쟁력 강화 등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