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비유통주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 2,000선을 다시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1,987.76으로 1.52% 하락으로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7,295.12로 1.93% 하락한 채 마감했다.

B주지수는 117.53으로 0.76%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소폭 약세로 개장했으나 부동산, 금융주를 중심으로 블루칩들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국무원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 국제금융위기 상황에 대해 보고한 데 이어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한 긴급처방을 내렸다.

국무원은 양도소득세 격인 영업세를 2년 이후 매각할 경우 면제하는 방안을 1년간 잠정 시행토록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 사회보험료를 납부유예하는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번주 비유통주에서 해제되는 주식이 70개사 153억주에 대해 수급불안이 증시를 억눌렀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등 향후 예상되는 경기부양책보다 수급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팔자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