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는 LS그룹과 대한전선이 서로 다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LS는 본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반면 대한전선은 다각화로 성장동력을 찾아왔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집중'이냐 '다각화'냐. 전선업계 국내 1,2위를 달리고 있는 LS그룹과 대한전선이 180도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LS그룹은 올해 국내외에서 주력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에 집중했습니다. (S1)(인터뷰)(구자균 LS산전 회장) (01:12:01~23) "97년부터 작년까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쳤다. 올해는 앞으로 10년간 성장을 위한 출발점의 한 해가 될 것..." (CG1) LS그룹 지주회사 구조 (주)LS I ------------------------------ I I I I LS전선 LS엠트론 LS산전 LS니코동제련 (100%) (100%) (46%) (50.1%) LS는 지난 5월 기존 LS전선에 대한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결정하고 핵심사업 '올인'을 시작했습니다. (S2)(M&A로 전선업계 글로벌 탑3 등극) 우선 LS전선은 미국 최대의 전선업체인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를 총 9억달러에 인수해 단숨해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S3)(경기침체에도 시설투자 지속) 뒤이어 LS엠트론은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대성전기 지분 51%를 사들여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지난달에는 LS산전이 부산에 1천630억원을 들여 초고압 변압기와 후육관 생산을 위한 공장 준공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막대한 보유현금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던 대한전선은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인수한 건설사들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자 대한전선은 안양공장 부지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G2)(대한전선 순차입금 동향) (단위:억원,자료:한국투자증권) 순차입금 이자비용 2008년 1조6,500 720 2009년 1조4,800 710 올해와 내년 평균 순차입금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으로 대한전선은 자금확보를 위해 사실상의 차입으로 분류되는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 발행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S4)(증권사,"부업이 본업 실적 훼손") 3분기까지 본업인 전선업에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부업이 이를 훼손시켰다는게 증권사의 분석입니다. (S5)(영상편집 김지균) 주식시장에서 LS의 주가는 연초에 비해 17% 떨어진 반면 대한전선은 63%나 하락해 아직까지 '다각화' 보다 '집중'전략이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