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휴대폰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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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LCD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전을 펼쳐왔던 휴대폰이 급격한 업황악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는 버틸만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반도체, LCD에 이어 휴대폰 마저 구조조정에 돌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대폰 업황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LCD에 비해 선전하던 휴대폰 업황이 12월 들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CG1)(연도별 휴대폰 출하량)
(단위:억대, 자료:아이서플라이)
12.9
=> 12.2
6%감소
----------------------------
2008 2009
내년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10년만에 처음으로 6% 감소한 12억2천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1)(부품업체 가동률 급감)
업계 관계자는 "수요감소로 휴대폰 부품업체의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라면서 "휴대폰 업체의 감산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매출목표인 2억대와 1억대 달성은 가능하다며 감산을 검토한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2)(국내업체, "감산계획 없어")
업체들은 연말을 맞아 일부 라인에서 통상적인 휴무에 들어갈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저가폰과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들의 아웃소싱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3)(시장,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불가피)
증권사들은 그동안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던 휴대폰 사업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시장별, 제품별 포트폴리오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휴대폰 업체들도 결국 구조조정을 피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컨텐츠 개발로 맞설 계획이지만 반도체, LCD에 이어 휴대폰 마저 불황에 빠질 위기에 처하면서 IT산업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