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정명원 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민간위원 위촉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건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빗물을 모아 화장실 물 등으로 활용하는 미국 보스턴의 스타타센터는 일반건물에 비해 20%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건물은 친환경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하수의 일정한 온도를 냉난방에 활용한 하버드대 고서보관소는 에너지소비를 30% 가량 줄인 친환경 건물입니다. 선진국들이 이처럼 친환경 건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친환경 건축이 집중 조명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감안할 때 친환경 건축 개발은 우리나라의 훌륭한 미래전략이 될 수 있는데, 때마침 건축문화와 국토환경 조성에 힘을 실어줄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일변도의 도시환경을 중저층과 고층이 어우러지는 도시환경으로... SOC 랜드마크 확보는 SOC가 단순한 기능 중심의 측면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추가해서..." 녹색 국토 건축환경을 위한 저탄소 도시와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문화관광체육부 등이 연계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상징거리 조성의 경우 건축정책위가 상호조율을 통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건축정책위는 앞으로 사전기획연구와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2010년 3월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WOWTV-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