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닥 '우등생'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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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우량기업과 성장기업을 선정해 특별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1000여개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우량기업과 성장기업이 가려집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증권학회에 의뢰한 용역 연구에는 우등 코스닥 기업을 선정해 자율공시 권한 확대 등 우대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이달중 용역 결과가 나오고 내년초 관련 규정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논의되는 실적과 재무사항 등 기준에 따라 우량기업과 성장기업에 해당하는 기업 수는 각각 100여개.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 의무를 차별한다는 것이 아니라 모범생의 행동 판단을 존중해주겠다는 것”이라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떠나는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인터뷰] 증권사 애널리스트
"코스닥 기업들이 당장 돈 필요하다고 증자 많이 하다가 최근에 BW 발행 남발하면서 주식가치 희석시켜놓는 동안 방관하고 있었다는 거죠."
이 관계자는 우량기업 선정 이후 관리 책임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지표로 신뢰를 얻게 되는 순간부터는 '거품제조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규모는 4조4천억원대.
삼성전자 한 기업의 시가총액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비록 방법에는 이견이 분분하지만 코스닥 시장 위기론에는 공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