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물량 재배치와 혼류 생산 등의 내용이 담긴 노사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라인간 불균형 해소는 물론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아차 노사는 물량 불균형 해소를 위해 12월부터 카니발 공장에 프라이드를 혼류생산하기로 합의했으며, 주문이 밀려 있는 포르테의 혼류생산 필요성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신차의 품질확보와 적기 공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성공적 신차 진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채용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입사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아차 노사는 대립이 아닌 화합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의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