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교육업종에 대해 2009년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업체들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시 가계 사교육 소비위축 가능성은 사교육 소비의 핵심 연령층인 30~40대 실업률 추이를 통해 진단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소비위축은 소득계층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핵심 사교육만을 선별적으로 소비하는 단일 사교육 체계로 전환하고, 이어 영어와 수학을 제외한 기타과목 및 예체능 사교육을 임시중단하는 순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정책에 상장 교육업체들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공정위의 학원업체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정부의 학원비 및 사교육비 경감 대책 발표 등 제반 정부의 교육관련 정책은 대부분 위법적 영업행위에 대한 제재가 중심이며, 상장업체와는 무관한 사항들이 대부분이라는 지적이다. 근본적으로 사교육 수요 감소와는 간극이 크다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학원 업체가 유망하다는 시각이다.

영어/수학 이외 기타과목 매출 비중이 높거나,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계 자녀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메가스터디웅진씽크빅 등 온라인과 학습지 업체들은 실적저하를 예상했다.

반면, 초중등 오프라인 영어교육 서비스 시장선두업체인 청담러닝정상제이엘에스는 ▶주 사교육 영역인 오프라인 학원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해당 시장의 선두업체일 뿐만 아니라 ▶사교육 비중이 가장 높은 영어교육에 특화되어 있으며 ▶소득 중상위 가계 자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시에도 실적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이들에 대한 교육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