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힘 얻는 12월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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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주변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 1200~1300p까지의 상승 가능성도 언급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12월 증권가는 증시 반등에 무게감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아닌 베어마켓 랠리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입니다.
일단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줄었다는 점이 호재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지난주 사흘 연속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사흘 연속 매수는 한 달여 만이며, 연속 매수로 5천억원 규모를 장중에 사들인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의 발 빠른 구조조정 움직임과 원 달러 환율의 하락 전망도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의 구조조정 속도에 비해 국내는 조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이런 안정화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대신증권이 12월 코스피 지수 전망을 1000p~1300p로 전망했으며, 대우가 980~1200p, 삼성과 SK증권이 900~1200p를 내다보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코스피 지수가 900선 후반에서 1200~1300p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2월 투자전략은 조금 엇갈립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변동성은 여전하다. 장기투자자들의 경우는 지켜보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고, 그간 주식을 좀 많이 보유한 사람들은 이 기간 조금은 현금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반면 대신증권의 경우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전환, 외국인 매수세 유입,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은 지난 98년 1월의 주가 급등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 전환은 쉽지 않겠지만 예상 보다 강한 반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