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 대표 정영균)가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고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희림은 1일 주총을 열고 4%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순이익규모가 확정되면 현금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3/4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작년 매출액인 1201억3,500만원에 육박한 114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누계 영업이익의 경우 125억3,900만원을 기록해 2007년 총 영업이익(124억1,600만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누계 당기순이익도 141억1900만원으로 2007년 당기순이익(89억9300만원)보다 51억원 이상 늘었다.

특히 4/4분기에 국내외 중·대형 프로젝트 계약의 증가로 올해 목표한 매출액 171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프로젝트는 대부분 달러로 결재 받고 있어, 최근 환율 상승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희림은 올해에도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이 좋은 만큼 예년 배당성향 35.54%을 웃도는 배당성향으로 이익규모에 맞는 현금배당에 더해 주식배당을 할 예정이다.

정영균 희림 대표는 "희림의 지속적 펀더멘털 상승으로 올해 목표한 매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며, 실적에 따라 주주들에게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배당을 통해 보답하고자 한다"며 "올해 국내 건설시장 위축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국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로 외형성장 및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통한 코스닥 우량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