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원당도시재정비촉지구(뉴타운)가 문화와 첨단행정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거듭난다.

고양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원당도시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해 27일 고양문예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덕양구 주교동, 성사동 일대 133만5천여㎡ 규모의 원당재정비촉진지구에는 2020년까지 1만8천700여채의 주택이 신축돼 4만8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지구내 市청사는 현재 1만4천여㎡의 협소한 부지를 5만6천여㎡로 확대, 첨단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해 행정.업무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행정타운과 원당역을 잇는 상업지역에는 상업.업무 기능 외에도 특색있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 역세권을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또 마상공원 등 풍부한 공원.녹지를 활용해 여가 기능을 갖추고 주거공간 사이에는 거점녹지를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도하게 된다.

도로는 앞으로의 교통량을 감안해 원당로를 주간선도로로 북측 덕양대로와 연결하고 간선도로를 루프형으로 연결해 교통량을 분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생활형.레저형 자전거도로 10.6㎞를 조성하고 상업지역내 보행자 전용도로는 관광 기능을 살리기 위해 체험형 트램(Tram)도 설치된다.

시는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도시재정비촉진계획 최종안을 마련해 경기도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0년 6월까지 절차를 마무리 한 뒤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