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아이온'을 계기로 본격적인 선순환 국면 진입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25일 상용화에 돌입한 '아이온'의 상용화 잔존율이 예상보다 높아 긍정적"이라며 "'아이온'의 매출과 예상되는 로열티는 각각 600억원, 150억원 수준이며 해외서비스의 성공에 따라 추가이익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아이온'은 전일 밤 기준으로 전 서버가 ‘혼잡’ 상태를 기록했으며 대기자수도 500명 내외를 기록한 서버가 다수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보수적으로 50%로 추정했던 상용화 잔존율이 최소 70% 이상은 될 것으로 황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상용화 잔존율 70%를 감안할 경우 월 70억원, 연간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며, 아이템 또는 부가서비스 매출까지 감안할 경우 연간 매출이 86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그는 "올해 추가되는 국내 '아이온' 매출에 이어 중국에서 '아이온' 상용화가 상반기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09년 하반기 북미 유럽에서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2010년 출시 예정인 '길드워2', '블레이드&소울' 까지 펀더멘털 개선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