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불확실한 시장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1000선 아래는 우량주 축적기간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이유는 코스피 1000선 회복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며 "현재는 불확실한 단기전망과 급변하는 주가에 반응하기 어려운만큼 단기대응보다 중장기적으로 우량주를 축적하는 투자전략이 좋아보인다"고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2008년 P/B는 0.8배, 2009년 P/B는 0.75배 수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저평가돼 있다"며 "P/B 1배 미만의 주가 수준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볼 수 있고 중장기적인 가치회복을 감안한 자금은 충분한 진입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12월 배당시즌에 주가는 연중 최저치 수준에 있어 높은 배당수익률 향유를 감안한 단기투자 유인도 존재하는 시기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런 투자유인은 우량주로 제한해야 하며 2009년 우월한 자본 안정성을 갖춘 업종으로는 통신, 의약, 소재업종을 제시했다. 이들 업종 대표주는 자본 안정성을 갖춘 우량주로 판단해 현재 매수하기 적합한 기업이라고 임 연구원은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