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전국 각지 총판 및 대리점 모집 나서

한국에네텍㈜(회장 한상용 www.ket21.kr)이 물에 비해 에너지가 33%에서 최고 40%까지 절감되는 보일러 난방수(水) '따끈이액'으로 서민들의 난방비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보일러는 물을 따뜻하게 데우고 순환시킴으로써 난방을 제공하는 장치다. 이때 일반 물 대신 가열속도가 빠르고 늦게 식는 특수 액체를 사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난방이나 온수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 물보다 비열이 낮은 따끈이액은 물과 동일조건의 가열에서도 온도의 상승효과가 높아 연료의 연소량이 적고 난방시간이 길다. 최고 200℃까지 끓는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기존 시설보다 난방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다.

다년간 쌓은 보일러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 지난 9월 발명 특허를 획득한 한상용 회장은 "따끈이액은 물을 매체로 하면서 가스,전기,벙커C유,경유 등을 사용하는 모든 보일러에 적용 가능하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보일러에 주입하면 되므로 따로 난방 설비를 다시 갖출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반 가정은 물론 에너지 사용 지출이 많은 목욕탕,사우나시설,워터파크,호텔,수영장,피트니스,농업용 비닐하우스,양식장 등의 대형 시설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따끈이액은 인화성이 없어 안전하고,빙점이 영하 40℃로 낮아 동절기 동파 우려도 없다. 또한 광유성분과 부식방지제가 함유돼 있어 파이프 부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보일러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소재 난방액이라 증발이 되지 않으므로 따로 보충액을 넣을 필요도 없다.

한 회장은 "따끈이액은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신ㆍ재생에너지 장치와 달리 아주 간단한 원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감 대안으로 손색이 없어 사업성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에네텍㈜은 따끈이액의 폭넓은 보급과 유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리점 신청과 견적 문의도 받고 있다.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에너지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