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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의 친환경 가전제품 제조ㆍ수출기업 (주)아이씨텍(대표 최근영 www.incpi.co.kr)이 세계 최초로 나노카본 발열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차 페인트 건조장치 '아이솔라'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핵자기 공명운동의 원리를 적용해 중ㆍ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급속건조기능으로 도장 표면의 밀착도와 광택의 질을 높여준다. 공기이동이 전혀 없어 먼지가 날리거나 공해물질이 발생할 우려도 없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뛰어나 연료비 또한 절약된다는 것.

최근영 대표는 "자체 분석결과 에너지 비용은 경유버너를 이용한 열풍건조방식의 약 12분의 1 정도만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달 기름 값 200만원을 전기료 15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이씨텍은 기존 건조 부스에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이 가능하고,음이온 방출기능이 있어 인체 건강에 유익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최 대표는 "기존 열풍식 건조시스템에 비해 경제성 및 안전성이 대폭 향상된 시스템이어서 향후 관련업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아이씨텍은 2002년 열을 빛으로 전환시키는 원적외선 할로겐히터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