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스템 통합, 즉 SI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자신들에게는 크게 좋을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대부분 대기업들이 수주를 하는데다 중소업체를 위한 정부의 지원제도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들어 대형 시스템 통합(SI)업체들은 웃고 있지만 중소SI업체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발주된 대규모 IT 시스템 통합 사업들을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기업들이 수주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공부문의 경우 그 동안 대기업들이 주로 사업을 맡아왔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아예 공개입찰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기업에는 공개입찰 참여 제한을 두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업계 관계자 "대기업 입찰 참여 제한했던 소프트웨어진흥법이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내년 4월에는 20억이 40억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한다. 현실성이 없다고 한다" 더욱이 입찰에 제한을 두는 예외 조항이 있어 실제로는 많은 소규모 사업에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중소업체의 이력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결국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은 정부의 규제를 비판하고 있지만 시스템 통합 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중소SI에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