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임상중인 백혈병 치료제 ' IY5511'이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의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과제 공모에서 신약임상시험연구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IY5511'의 임상연구 과제비로 2년간 복지부로부터 3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IY5511'은 복지부의 2차에 걸친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에서 현재 진행중인 임상과 제품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대성과에서 고가항암제 대체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와 세계항암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고 일양약품측은 설명했다.

'IY5511'은 현재 가톨릭 의대 성모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기존 백혈병 치료제 보다 약효의 우수성과 부작용 발현이 낮고 글리벡 내성에도 강해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더구나 희귀 질환 항암제로 임상 2상 완료만으로 제품화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열린 혈액질환 관련 국제학회에서 'IY5511'의 약효와 안전성에 대해 의사들로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면서 "'IY5511'의 개발이 다양한 암 치료의 응용과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