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악재의 현실화 '목표가↓'-SK증권
지난 17일 사감위 전원회의에서 사행산업 건전화 발전방안의 최종안이 잠정 합의됐다. 주요내용은 2013년까지 사행산업 순매출액을 GDP 대비 0.58%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감축하고 전자카드 도입, 장외매장 축소, 온라인/모바일 베팅제 폐지 및 사행산업 진입과 퇴출 규제 강화 등이다.
이 증권사 이희정 애널리스트는 "악재의 현실화에 따라 위축된 투자심리와 제한된 외형성장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면서 "사감위의 조치에 따라 강원랜드의 수익추정을 변경한다"고 전했다.
사감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사행산업의 GDP비중을 0.68%에서 0.58%로 연차적으로 낮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강원랜드 수익추정도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2009년 카지노 매출액과 전체 강원랜드 매출액은 각각 1조981억원, 1조1606억원으로 이전 추정치 대비 7.0%, 6.6% 하향조정. 2010년에도 카지노 및 강원랜드 매출을 각각 이전 추정치보다 10.1%, 9.6% 하향한 1조1234억원, 1조1886억원이라는 추정이다.
특히 2009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8%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카지노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41.8% 에서 32.9%로 9.0%p 낮아진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는 당분간 추가적인 경영 정책과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조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배당 매력은 있으며 현주가 수준에서 배당 수익률은 7% 안팎"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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