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업계를 휩쓸고 간 멜라민 사태와 원산지 표시 논란 등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 보다 높다.

특히 경제 한파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마음은 더욱 꽁꽁 얼어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김치제조 회사에서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대규모 가족 참여형 김장 담그기 축제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대표 브랜드인 대상FNF(대표: 이문희)의 종가집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김장축제를 개최했다.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종가집 김장나눔 마당'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소비자·산지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8도의 최우수 농산물을 사용해 김장 담그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세션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은 1인당 총 10kg의 김장을 담궈, 50%는 본인이 가져가고, 50%는 중구청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중구청에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배추 5톤과 김장재료들이 준비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김치의 유래 및 비법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김치 이야기 전시회’와 온라인상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미상유, 아침사랑 같은 파워블로거들이 제안하는 ‘이색 김치요리 시연회’와 ‘농산물 캐릭터와 함께 하는 패밀리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김장축제는 종가푸드샵(www.chonggafood.com) 홈페이지를 통해 7일부터 신청을 받았다. 또한 네이버의 ‘맛의 진미 요리천국’(cafe.naver.com/nawayo.cafe)과 다음의 ‘맘스공구’(cafe.daum.net/mommyandbaby)를 통해서도 신청을 접수 했다.

대상FNF 종가집 마케팅팀 박대기 팀장은 “최근 식품 원료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평소 100% 국내 우수 농산물만을 사용하던 김치 대표브랜드로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 제품이라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그간 종가집을 사랑해주었던 소비자들이 무료로 김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통한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