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정하기 힘든 장세가 또 다시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소폭 하락했다.

17일 외국인들이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기관도 사흘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9.94포인트(0.91%) 하락한 1078.3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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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철강금속은 하락한 반면 건설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부실 건설사가 퇴출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란 소식에 동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림산업 금호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등이 2~8%씩 올랐다. 건설주와 연계돼 약세를 보이던 은행주도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13.40%와 9.02% 오르고 기업은행외환은행 등이 동반 상승했다.

C&우방랜드 C&상선 C&우방 등 C&그룹주는 자산매각에 따른 유동성 확보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우자동차판매는 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영안모자 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