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아이온'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3분기에도 여전히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말 아이온의 상용화로 위기 탈출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공개시범 서비스에서 국내 온라인게임 최단 시간 동시접속자수 10만 명 돌파는 물론 100주 동안 PC방 게임점유율 1위를 지키던 '서든어택'을 제치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습니다. 회사 측도 이와 같은 반응에 놀라는 모습입니다. 회사 관계자 "어제부로 국내 공개시범서비스 기록이 모두 깨졌다고 보면 된다. )최단 기간 동시접속수 10만 돌파는 예상 못했을 정도로) 우리도 놀랐다." 현재 수준의 인기가 유지된다면 이전까지 회사의 전략게임이었던 '리니지2' 이상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회사측은 신작 게임이 연간 총 매출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천500억원 이상의 국내외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아이온은 기대작이다. 리니지, 리니지2 이후 한국에서 개발한 세 번째 MMORPG 타이틀이다. 아이온이 성공을 거둬야 한다. 서비스 앞두고 긴장한 것 사실이다. 리니지2 때와 다른 것이 글로벌 네트워크 갖춘 상태에서 게임 개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온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18일 확장팩을 내놓는 '워 오브 크래프트'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상용화 후 사용자의 유료 서비스 전환율이 얼마나 될 것인지 궁금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아이온 출시 이후 연이어 2-3개 게임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도 위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이온'의 흥행여부가 회사의 존폐로 직결되는 만큼 회사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