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앨런 아이버슨이 새 둥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덴버 너기츠에서 이적한 아이버슨은 8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아이조드 센터에서 열린 뉴저지 네츠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37분을 뛰며 24점을 넣고 어시스트 6개를 배달했다.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뉴저지는 38점을 데빈 해리스를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103-96으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로서는 4연승 뒤 첫 패배.
아이버슨은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디트로이트의 분위기를 띄웠지만 뉴저지는 후반부터 반격에 나서 경기를 뒤집었다.

아이버슨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천시 빌럽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 출전, 15점을 넣어 덴버의 108-10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마이애미 히트에 83-99로 패했을 뿐 아니라 주득점원 토니 파커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초상집이 됐다.

마누 지노빌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파커는 이날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 2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에서 4쿼터에 40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111-107로 이겼다.

◇8일 전적
뉴욕 114-108 워싱턴
샬럿 92-89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10-92 토론토
보스턴 101-89 밀워키
클리블랜드 111-107 인디애나
뉴저지 103-96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99-83 샌안토니오
시카고 100-83 피닉스
유타 104-97 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 121-109 미네소타
휴스턴 92-82 LA 클리퍼스
덴버 108-105 댈러스
멤피스 109-104 골든스테이트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