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물은 오는 10일부터 12월12일까지 총 5주 동안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해외선물 거래용 HTS인 'World-On'의 모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종합 1위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 33명에게 1700여만원 상당의 상금과 경품을 준다. 12월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www.futures.co.kr) 참조.(02)3774-0417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이낸스가 고팍스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액면가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에 팔아버린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바이낸스는 지난해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 중단 피해금(당시 약 700억원) 100% 보상을 약속했다. 대신 고팍스 주식을 시가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그런데 바이낸스가 자사 자금으로 피해금을 보상한 것이 아닌,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헐값에 팔아 보상 대금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실상 '부채 돌려막기'를 한 것.이 과정에서 바이낸스가 피해자들의 자산 청구권을 매각한 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급등해 피해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고파이 부채액은 기존 상환분을 제외하고서도 현재 기준으로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체 기금으로 피해금 보상한다더니…투자자 청구권 '몰래 매각' 정황바이낸스-고팍스 인수 거래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A씨는 27일 블루밍비트에 "바이낸스(현 고팍스 이사회)가 지난해 8월 2차 고파이 투자자 피해자금 분배 재원 마련을 위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의) 자산 청구권을 이미 팔아버렸다"라고 밝혔다.제네시스는 고팍스가 운영하던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 투자자들의 자금이 묶여 있는 곳이다. 지난주 미 법원은 제네시스의 파산 보상안을 승인했다. 제네시스 측은 약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채권자금 중 77%를 채권자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팍스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에 자사 예치 서비스 자금이 묶였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
인공지능(AI) 밸류체인에 올라탄 두산그룹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두산에너빌리티), 수소 연료전지(두산퓨얼셀), AI 가속기용 동박적층판(CCL·㈜두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AI 테마가 반도체에서 전력망·전력기기, 에너지로 확대되며 연일 기관의 매수세가 쏠리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 16% 급등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16.65%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에 2조원 규모 주기기를 납품한다는 보도가 급등의 ‘트리거’가 됐다. 외국인이 1168억원, 기관이 3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1506억원어치를 팔았다.▶본지 5월 26일자 A1, 5면 참조이날 ㈜두산 주가 또한 8.86% 가파르게 오르며 20만6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 9만원대인 ㈜두산 주가는 이날 20만원 선을 돌파했다. 상승률이 123%에 이른다. 1조5300억원에 불과하던 시가총액은 3조3791억원으로 불어났다. 두산퓨얼셀도 이날 4.8% 오른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밥캣도 2.67% 상승했다. 두 종목의 올해 상승률은 각각 23.2%, 11.7%로 코스피지수 상승률(2%)을 크게 웃돈다.이들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은 두산그룹주가 AI 밸류체인에 편입되고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두산 내 전자BG 부문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CCL을 납품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산업 초기부터 투자한 SMR은 AI 데이터센터용 미래 전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송전망 구축 부담이 덜해 차세대 무탄소 전원으로 주목받는다.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배경이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가운데 주요 지주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사가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세제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한화㈜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3% 오른 2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LS㈜(2.16%), LG㈜(1.91%), 롯데지주(1.76%) 등 다른 지주사 주가도 이날 코스피지수(1.32%)보다 많이 뛰었다.이날 주요 지주사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이유는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상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요건을 정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밸류업 목표 설정부터 이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 이 가이드라인에 담겼다.지주사는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화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저평가 상태인 종목이 많고,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할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등 6개 지주사 중 4개의 PBR은 24일 기준 0.5배에 못 미쳐 유가증권시장 평균(0.98배) 대비 낮았다. 배당수익률도 6개 종목 중 4개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평균(2.72%)보다 높았다.늘어난 주주환원에 대한 법인세 감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지원 방안이 하반기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들 종목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주사가 혜택을 받기 위해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