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융시장 불안, 예금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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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은행 정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달새 은행권 예금 잔액이 13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10월 한달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6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무려 13조4천억원 늘었습니다.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외환시장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예금상품이 선호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관석 / 신한은행 PB 부부장
"금융시장.실물경제 위험으로 모든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안전자산 비중 높이는 분들이 늘었다. 정기예금, 적금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탓도 있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은행들이 고금리로 고객들을 끌어모은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지난달 은행들이 판매한 정기예금 금리는 1년만기 기준 연 7% 중반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이 실물경제 침체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0.75%P 인하하면서 은행들은 속속 예금금리에 인하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관석 / 신한은행 PB 부부장
"최근 신용경색 풀리는 기미가 있고, 최근까지 금리 많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금리가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본다면 지금이야말로 고금리 예금이나 안전자산인 신용도 높은 채권에 투자할 적기."
한은이 오는 7일 있을 금통위에서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예금 상품에 가입하기 적합한 시기라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