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1시34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동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97.2km 지점에서 철골공사 자재를 싣고 가던 포터 1t트럭(운전사 김모.61)이 전도된 것을 뒤따르던 옵티마 승용차(운전자 오모.52)가 들이받았다.

또 오피러스 승용차(운전자 손모.54)가 포터 1t트럭에서 떨어진 산소탱크 등 낙하물을 들이받고 멈춰섰고 SM5승용차(운전자 고모.23) 등이 뒤따라 추돌하는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터 1t트럭에 타고 있던 성명 미상의 60대 남자와 오피러스 승용차 운전자 손 씨가 숨졌으며, 옵티마 운전자 등 7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가 흔들린 뒤 옆으로 넘어졌다"는 포터 1t트럭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령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