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 각 증권사들도 잇따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인하 검토에 착수했다.

27일 한국은행은 긴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이 현재 금리인하 여부에 관한 내부 논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은의 금리인하결정에 따라 CMA 금리인하여부를 고려 중"이라며 "다만 시기와 인하폭, 그리고 방법에 관해서는 내부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CMA 금리인하가 확정된 바는 없으나, 내부 검토 이후 오후쯤에는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RP형 CMA 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라며 "MMW형 CMA금리의 경우 전증권사가 모두 증권금융과 변동금리 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증권금융에서 인하하는 금리 수준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한화증권도 "현재 한은에서 급작스럽게 대폭 인하를 해서 CMA 금리인하를 검토중에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