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박람회장 민자시설 건설과 관련,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다.

조직위는 24일 서울 중구 왕십리에 있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민자시설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민자시설 사업자 모집은 여수박람회 마스터플랜(시안)이 마련돼 박람회 관련 시설의 규모와 위치 및 시설의 사후 활용계획 등이 확정 단계에 이른 데 따른 것이다. 전시시설 중 일부 조직위 직접사업도 가능하다면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라는 게 조직위의 입장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건설기업,금융기관,부동산개발기업,로펌,투자기관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의 주요시설은 한국관ㆍ지자체관,국가관,주제관,부주제관,아쿠아리움 등 전시시설과 지원ㆍ운영시설,상업 및 편의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932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아쿠아리움과 1000억원의 예산 중 300억원이 민자로 투입될 계획인 유비쿼터스 운영시스템,326억원 규모의 숙박시설 등이 민자로 추진된다.

이번 민자유치 대상은 2000억원 규모로 조직위 측은 국제관 등 조직위사업도 사후 활용성 등을 감안한 민간 제안이 있을 경우 이를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욱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