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아웃도어 브랜드 'K2'가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경(輕) 등산화 '로버'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게가 440g에 불과한 초경량 등산화로 독일 아웃도어업체인 '웰러'로부터 수입한 천연 스프리트 가죽을 사용했다. 천연 가죽이라 일반 등산화보다 잘 늘어나지만 질기고 강도가 높아 투습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충격 흡수력이 좋은 '파이론 미드솔'이란 소재를 사용,외부 충격을 받을 때 발 전체에 퍼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공간도 강화했다.

또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접지력이 탁월한 'FX-그립창'을 적용해 장시간 산행할 때 발목과 발끝의 불편안함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칫 등산화 하면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리나 로버는 세련된 느낌의 유럽풍 디자인을 채택,평상 시에 신어도 등산화 같지 않은 느낌을 준다. 가격은 17만9000원.

정용재 K2코리아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로버는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신개념 등산화'라며 "K2는 올해 종전의 등산화 이미지에서 탈피해 좀 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좋고 디자인도 화려한 등산화를 다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