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54)이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 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상대는 14세 연하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관광문화학과 교수다. 이들은 2006년 육영재단과 관련한 소송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지인 소개로 만났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해 2월4일 관악산에서 신 교수와 산상 약혼식을 올렸으며,신 교수가 18대 총선(중랑을)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총선 이후로 결혼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했다. 또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권영찬이,축가는 가수 이규석이 맡았으며 이유라 해금전문연주가가 축주를 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와 남동생 박지만씨 그리고 사촌 형부인 김종필 전 자민련 대표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알엔디클럽, 여성조선, 스튜디오카이]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