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경제 침체 지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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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경제의 경우 물가오름세가 둔화되고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제 하방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내수부진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외의 경기흐름을 분석한 경제동향보고서 '그린북'은 현재 경제상황을 이 같이 요약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그린북'을 통해 8월 광공업생산이 수출 둔화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15만 9천명이 증가에 그쳐 고용부진도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과 향후 흐름을 나타내 주는 8월 경기선행지수와 경기 동행 지수는 각각 9개월과 8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9월 수출은 신흥개도국과 자원 부국에 대한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한 377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127%의 증가세를 보인 선박을 비롯해 석유제품 89%, 철강 74% 무선통신 38% 등의 부문이 호조를 보인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9월 수입은 원유와 철강재 등의 수입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5.8% 증가한 39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8월 경상수지는 서비스 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입 급증에 따라 적자가 확대 됐습니다.
9월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해 2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9월 금융시장은 지난 9월 14일 리먼 사태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그린북은 진단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