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평양방문 용의…북측과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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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일 "필요하다면 평양을 방문해 북측의 정당 대표나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개성공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10ㆍ4 남북 정상선언 1주년을 앞두고 개성공단을 찾아 입주업체 대표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일 먼저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양 방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적으로 논의ㆍ검토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북측과도 논의했다"면서 "연내에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설까지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그 전에 민주당이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북측과의 논의는 9월 초 간접적으로 북측이 민주당과의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인지를 파악하는 차원 정도로 이뤄진 것으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남북의 화해협력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7000만 겨레의 운명과 후손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이명박 정권은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 기조를 변경하고 10ㆍ4 정상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남북 경제협력의 심장으로 개성공단이 잘돼야 다른 분야의 협력도 잘 이뤄져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민주당만의 생각이 아니고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으며 집권층도 결국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날 방문에는 이미경 사무총장,송영길 박주선 김진표 김민석 안희정 장상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박상천 전 대표,추미애 의원 등 소속 의원 40여명이 함께했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북측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국정 운영을 함께 책임지는 대안 야당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정 대표는 이날 10ㆍ4 남북 정상선언 1주년을 앞두고 개성공단을 찾아 입주업체 대표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일 먼저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양 방문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각적으로 논의ㆍ검토했고 충분하지는 않지만 북측과도 논의했다"면서 "연내에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설까지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그 전에 민주당이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북측과의 논의는 9월 초 간접적으로 북측이 민주당과의 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인지를 파악하는 차원 정도로 이뤄진 것으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남북의 화해협력은 정권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7000만 겨레의 운명과 후손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이명박 정권은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 기조를 변경하고 10ㆍ4 정상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성공단은 남북 경제협력의 심장으로 개성공단이 잘돼야 다른 분야의 협력도 잘 이뤄져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민주당만의 생각이 아니고 많은 국민이 동의하고 있으며 집권층도 결국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날 방문에는 이미경 사무총장,송영길 박주선 김진표 김민석 안희정 장상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박상천 전 대표,추미애 의원 등 소속 의원 40여명이 함께했다.
민주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북측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명박 정부를 압박하는 한편 국정 운영을 함께 책임지는 대안 야당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