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구제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급락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하락폭을 급속히 축소하며 점차 회복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미국 금융구제안 부결이 국내 금융시장에 직격탄이 됐지만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장출발 7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4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하락폭을 줄여 1430선을 탈환했다. 증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저가매수 확대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천 5백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3% 넘게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크게 줄이면서 약보합권까지 올라왔다. 현대차, 신계계는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3~4% 하락률을 보였던 업종들은 1%대로 낙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의료정밀 업종은 플로스권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 역시 20포인트 넘게 하락출발했지만 이시각 430선까지 회복하며 절반가량 하락세를 줄였다. 금융위의 공매도 금지와 자사주 매수 제한 완화 등 발빠른 대책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시 외환보유고를 투입하겠다는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크게 상승폭을 줄이지 못하며 1210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 부각으로 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