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28원30전 급등한 1천194원8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CG) 2004년 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데요. 장중 1천200원까지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장후반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물량이 유입됐는데도 불구하고 상승폭을 크게 줄이지 못했습니다. (CG)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구제금융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달 경상수지와 무역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낼 가능성이 확대된 것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수요가 늘어난데다 환율이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손절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천200원선 돌파에 대해서는 "그만큼 상승할 만한 재료는 없다는 게 시장의 전반적인 평가였다"며 "1천200원선을 상한점으로 시도해 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극대화된 상황인데다 키코 손실 업체들의 달러 수요 등 특수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한두차례 1천200원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1천200원대 안착은 어려울 것이라며 다음주말에 접어들면 환율이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